지중해 가까이있는 이탈리아 작은 섬에 있는 한 농장에서 숙식 제공및 유기농 채소가 제공되는 봉사활동 구인공고에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Luigi Mazza / Telegraph UK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북쪽 에올리아제도 리파리섬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는 루이지 마자씨가 낸 이와같은 구인공고에 수천명이 지원한 사연을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마자씨는 가내공업과 함께 과일, 닭, 당나귀등을 기르는 소작농이다. 일손이 필요하여 숙식제공및 직접 담근 포토주와 싱싱한 유기농 채소를 제공해주되 무급인 봉사활동자를 구한다고 공고를 했다. 예상과 달리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각국에서 지원자가 쏟아진 것이다. 이탈리아는 물론 프랑스와 영국, 심지어 미국과 일본에서까지 문의가 쇄도하면서 지원자만 3,000명을 넘기게 되었다. 마자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었거나 매우 힘든 상황에 놓인 이들이 많았고, 장고 끝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출신인 커플을 뽑았다.

이탈리아에 왔다가 발이 묶인 일본커플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 힘들어하던 이탈리아인까지 지원자는 다양했고, 사람들이 도시 속 아파트에 갇혀있다보니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이런 일이 이러난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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