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라스필드 타운홀서 22명 연사 열띤 경합… 시각 자료 및 AI 제작물 활용 등 창의성 돋보여
–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 소통 다룬 ‘세 나라 한글’ 큰 감동… 한국 세계대회 호주 대표 출전
– 코렐리아 엔터테인먼트, 2,000달러 상당 ‘조수미 시드니 리사이틀’ 티켓 파격 후원
호주 차세대들과 현지인들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고, 호주 내 한국어 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제30회 세계한국어스피치대회 호주 본선 대회’가 지난 13일 스트라스필드 타운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호주웅변협회(회장 강현석)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 동포 사회 주요 내빈들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동포 사회를 이끄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웅변협회 배남웅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원주민 전통 땅 경의 표명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포함한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강현석 회장은 개회 선언 및 대회말을 통해 “대회를 위해 수개월 동안 밤낮으로 대본을 쓰고 연습하며 도전해 준 모든 학생의 용기와 노력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이 무대에 선 것 자체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어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형주백 시드니 한인회장과 승원홍 호주한인회총연합회장 및 서은희 한국스피치웅변협회 국제협력국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동포 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러한 대회가 호주 사회 속에서 한인 차세대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외국인부 학생들을 포함해 총 22명의 연사가 참가해 다채로운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연사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과 화려한 PPT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발표의 전달력과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AI를 주제로 참여한 학생들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다채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와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등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피치 무대를 연출해 큰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백승국 심사위원장(호주한국어장학회)을 비롯해 고남희 민주평통 부회장, 강서영 MLC Music Vice Director, 형주백 시드니 한인회장 등 총 4명의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경연 후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제4회 청소년 음악콩쿠르 대상 수상팀인 ‘원하트 보컬 앙상블’의 하모니를 시작으로, 캠시 퍼블릭 스쿨 학생들이 선보인 아름다운 ‘홀로아리랑 부채춤’과 신명 나는 ‘장구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2026 한민족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룸’ K팝 댄스팀의 역동적인 무대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망의 영예의 대상은 ‘세 나라 한글’이라는 주제로 깊은 울림과 뛰어난 스피치 실력을 보여준 케비나 말호트라 연사(캠시 퍼블릭 스쿨, 6학년)에게 돌아갔다. 인도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케비나 말호트라 양은 가정 안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또 서로에게 가르쳐 주며 느꼈던 생생한 경험담과 소통의 소중함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어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상을 차지한 케비나 말호트라 양은 호주 대표 자격을 얻어 오는 2026년 대한민국 여주에서 개최되는 ‘제30회 세계한국어스피치대회’ 세계 본선 무대에 출전하게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호주웅변협회 이미진 명예회장이 후원한 한국 왕복 항공권과 2박 3일 숙박권이 부상으로 전해졌다.
또한, 코렐리아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한 약 2,000달러 상당의 ‘조수미 데뷔 40주년 시드니 리사이틀’ 티켓이 부상으로 주어져 시상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장려상 5명에게는 General 티켓 2매, 우수상 1명에게는 Gold 티켓 2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최고 등급인 Platinum 티켓 2매 교환권이 각각 트로피와 함께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 (1~3등)
1. 대상 – 케비나 말호트라 (6학년)
2. 최우수상 – 김남준 (1학년)
3. 우수상 – 아이비램 (3학년)
장려상수상자
1. Rohanie Bibi Sumaya (9학년)
2. 김연희 (8학년)
3. 김선희 (5학년)
4. 정예빈 (7학년)
5. 이정윤 (8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