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펜리스의 브루 랩 카페(Penrith’s Brew Lab Cafe)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2주 정도 여유를 두고 2주치 집세를 준비해야 한다고 9news가 전했다.

이 카페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음료는 1,500달러 정도이다.

이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해발 1,700미터의 파나마 화산(Panamanian volcano) 옆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피 원두 등급에서 최고급을 의미하는 90점을 훨씬 상회하는 세계 최고급 원두로 평가받고 있다.

브루 랩의 오너이자 바리스타인 미치 존슨(Mitch Johnson)은 “고객이 원두를 주문하면 바로 로스팅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파나마에 있는 직원들과 연락을 취해 주문한 원두를 개별적으로 로스팅한 다음 개인 제트기를 통해 보내드립니다.”

1,500달러짜리 이 커피에는 미리 적신 여과지, 섭씨 94도로 정확히 끓인 물, 초 단위로 시간을 맞춰 여러 번의 ‘부어주기’를 포함한 엄격하고 정밀한 추출레시피가 있다.

The best bevvie the cafe offers, will set you back one and a half thousand dollars. (9News)
The best bevvie the cafe offers, will set you back one and a half thousand dollars. (9News)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맛에 영향을 미친다.

“이 커피를 마신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인상이 커피라기보다는 차에 가깝다고 말합니다.”라고 존슨은 말했다.

지금까지 단 두 명만이 주문하였으나, 주문한 이들에게 이 커피의 맛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존슨은 다른 단골이 주문한 음료를 위해 우유를 휘저으며 “이것은 확실히 우리가 원두에서 찾은 최고봉의 맛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100달러 또는 200달러짜리 커피를 맛보러 오는 손님도 꽤 많습니다. 시드니에는 이런 이색적인 커피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언더그라운드 커피 문화(underground coffee scene)가 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커피 문화 같은 게 있나요?” 물었더니 “네, 물론이죠.” 존슨이 대답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