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여전히 노인을 노린다!
요양시설 노인 사망자 올해만 3000명

코비드 19가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정부도 1일 사망자 감염자 수를 언론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정부의 제재조치도 거의 사라졌다. 그만큼 코로나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저만치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코비드 19는 사람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 노인 희생자가 줄지 않고 있다.

올해 3000명 이상의 호주인이 노인 요양 시설에서 코비드 19로 사망했으며, 이는 대유행의 첫 2년 동안 요양원에서 사망한 수의 3배에 이른다. 연방 보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노인 요양 시설의 코비드 관련 사망은 오미크론의 등장과 지역사회 내 제한 해제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새 정부가 선출된 이후로 36% 증가했다.

매주 평균 102명 사망
지난 5월 선거일 이후 매주 평균 102명의 코비드19 감염자가 사망하고 있다. 이는 전 정부의 올해 첫 5개월 동안 매주 평균 75명이 사망한 숫자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인 요양 시설에서 코비드 관련 사망자는 대유행의 첫 2년 동안(917) 연립 정부에서 보다 새 정부 출범 첫 3개월(1431) 동안 노동당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올해 5월 19일까지 연립정부 하에서 보고된 사망자는 1498명이다.
올해 7월에는 노인 요양 시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0,000명 이상이었던 적도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

새 정부 연중무휴 간호사 배치 대처
노동당은 지난 주 의회에서 노인 요양원에 연중무휴 간호사를 배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재정비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올해 수천 명의 노인 요양 시설에서 사망한 사람들이 충분히 조사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소속 레베카 샤키(사진)의원은 “나라가 ‘코비드 피로’로 손을 놓고 있으며 언론과 정치인이 더 이상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0년에는 이것이 매일 1면에 나왔을 것이다. 그것은 또한 매일 기자들의 질문 시간에 추궁되었을 것이다.” “올해 코비드 노인 희생자 통계는 끔찍하다. 그리고 만약 노인 요양원에 부모나 조부모가 있었다면 나는 매우 걱정했을 것이다.” 남부호주에서 가장 많은 노인 인구를 가진 마요(Mayo)지역구 샤키 의원의 송곳 분석이다.

커무니티 노인 케어협회(Aged and Community Care Providers Association)의 임시 CEO인 폴 세들러는 “코비드19 사망자의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사회의 코비드19 사례 감소와 함께 최근 몇 주 동안 노인 요양 시설의 코비드 사례 및 발병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주 전역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첫 번째 오미크론 파동이 발생한 후 감염이 증가했으며, 그 후 겨울에 발생한 최신 유행이 취약 노년층 호주인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 케어 제공자가 감염 프로토콜을 유지하고 거주자, 방문자, 고객 및 직원에게 최신 예방 접종을 유지하도록 촉구함으로써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당의 노인 요양보호부 앤 러스턴 대변인은 “야당 시절 노동당이 전임정부의 대처방식에 매우 비판적이었지만 지금 정부에서는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녀는 “그들은 그들이 하겠다고 말한 모든 것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를 비판한 모든 것과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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