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시드니 바랑가루에 있는 크라운은22억 달러 규모 새 카지노 오픈을 위한 게이밍 면허(Gaming Licence)를 보유하기에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돈세탁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크라운이 카지노 면허를 운영할 수 있는 적합성에 대한 패트리샤 버긴 전 대법원장의 조사 보고서에서 나온 것이다. 크라운 리조트는 돈세탁 혐의를 폭로한 뒤 몇 달간의 공개 조사 끝에 바랑가루에서 새로운 시드니 카지노를 운영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NSW  ‘주류 및 게이밍 감독청(ILGA)이 의뢰한 크라운 조사 결과 최종 보고서가 2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상정됐다. NSW 대법원의 부장판사였던 버긴 여사는 회사가 미래에 적합한 운영자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시드니 항구에 있는 새로운 초고층 빌딩 크라운의 카지노가 거의 확실히 오픈에 차질이 생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커미셔너 버긴의 권고안은 여전히 ILGA에 의해 공식적으로 채택되어야 한다. 이미 호텔과 타워에 있는 몇몇 식당들은 이미 문을 열었다. 크라운은 성명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ILGA 및 주정부와 “조사결과 및 권고 사항과 관련하여 협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게이밍 규제 당국이 멜버른과 퍼스에 있는 크라운의 기존 카지노에 대한 체계 문제에 대해 회사가 새로운 시설을 위한 도박 면허를 보유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1년 동안 지시한 후에 나온 것이다. 청문회를 통해 자금세탁 사건과 해외 VIP 고객들을 조달한 민간 마약 조직원들과 크라운의 관계를 통해 국제 범죄 조직과의 연계성에 대한 내용이 거론되었다. 이 조사는 또한 제임스 패커 전 회장이 홍콩에 본사를 둔 거대 도박 산업 업체인 멜코 리조트에 주식 일부를 매각할 때 크라운이 규제 조약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또한 최고 직책에서 물러난 후 패커가 그 회사에 관여했는지 조사했다. 그의 회사인 Consolidated Press Holdings는 크라운의 업무에 대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받았고, 패커는 회사를 떠난 후에도 ‘사실상의 이사’ 역할을 했다고 한다. 보고서는 크라운의 “기업 오만”을 비난했다. 크라운을 부적합하게 만든 “핵심 문제”는 운영자의 “부실한 기업 지배구조”와 “부실한 위험관리 구조” 라고 말했다. 버긴은 운영자가 문화적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긴급한 주의와 시정”을 요구하는 문제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조사 과정에서 적발된 돈세탁 활동을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한 카지노 관리법의 몇 가지 개정안을 포함하여 19건의 권고안을 만들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