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비자 감시기구(consumer watchdog)는 마틸다스(Matildas) 열풍에 열광하는 호주인들이 기회주의 사기꾼들의 무르익은 표적이 되고 있다며 팬들에게 은행 계좌와 가짜 티켓 판매를 위해 설정된 가짜 라이브 스트림 링크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ACCC는 마틸다스 팬들을 노린 사기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특히 사람들이 인기 있는 티켓을 찾곤 하는 페이스북(Facebook)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CCC 부위원장인 카트리오나 로우(Catriona Lowe)는 팬들에게 16일 밤 준결승전과 토너먼트 결승전 티켓을 막판에 구입하려는 경우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는 이미 사기 활동에 대한 초기 보고를 받고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Facebook)에서 사기꾼들이 티켓을 찾는 사람들의 게시물에 응답하고 손상된 계정을 사용하여 존재하지 않는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로우(Lowe)는 말했다..

“결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다시 결제할 것을 요구하는 사기꾼에 대한 신고도 있었습니다.”

티켓 사기꾼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검색하여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고 게시하거나 직접 연락을 취한다. 잠재적 피해자를 발견하면 사기꾼은 월드컵 티켓 소유권을 증명하는 가짜 스크린샷을 보내 속인다.

ACCC의 국가 사기 방지 센터(National Anti-Scam Centre)는 티켓 판매 사기뿐만 아니라 월드컵 경기를 포함한 스포츠 이벤트의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추정되는 링크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서 사기꾼의 활동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우(Lowe)는 가짜 라이브 스트리밍에 대하여 마틸다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팀의 열성 팬을 악용하는 “비교적 새로운 사기”라고 설명했다.

관중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고 신용 카드 정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것은 사기꾼이 피해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훔치고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끝난다.

16일 수요일 밤 8시에 티켓이 매진된 호주 스타디움(Stadium Australia)에서 호주가 영국과 맞붙는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