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후 운동가들이 주요 교량과 도로를 막는 조직적인 시위를 시작한 후 19일  아침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빅토리아(Victoria), 퀸즐랜드(Queensland)의 주요 항구에서 석탄 열차와 트럭이 화물을 내릴 수 없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블록케이드 오스트레일리아(Blockade Australia)는 19일 오전 7시 뉴캐슬 항구(Port Of Newcastle)의 쿠라강(Kooragang) 아일랜드 터미널 근처 철교에 매달린 한 여성의 시위를 시작으로 하여 브리즈번(Brisbane)과 멜버른(Melbourne)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세 곳의 항구 봉쇄가 모두 시행되자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호주 봉쇄가 돌아왔다(Blockade Australia is back)”고 말했다.

쿠라강(Kooragang) 아일랜드 터미널 근처 다리에 연결된 쇠사슬에 매달린 뉴캐슬 항구(Port of Newcastle)의 한 여성은 커다란 쇠사슬을 들고 내려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전 8시 20분경, 이 단체의 두 번째 여성 활동가가 브리즈번 항구(Brisbane Port)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고속도로 차선을 가로지르는 모노폴에 올라갔다.

그리고 오전 9시 직전에는 한 남성이 쿠드 아일랜드(Coode Island)의 애플턴 로드(Appleton Road)에 있는 모노폴에 몸을 붙이며 호주에서 가장 큰 항구인 멜버른 항 (Port of Melbourne)을 드나드는 선박의 운항을 중단시켰다.

오전 9시 45분에도 경찰은 세 명의 활동가 중 누구도 체포하지 못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19일의 행동이 “호주의 기후 및 생태 위기 촉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적인 동원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석탄 매장량을 보유한 호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탄 수출국이다. 뉴캐슬 항구(Port of Newcastle)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탄 항구로 간주되며, 작년에 약 1억 3,600만 톤의 석탄을 수출했다.

멜버른(Melbourne) 항은 남반구에서 네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구이다.

블록케이드 오스트레일리아(Blockade Australia)의 반석탄 활동가들은 이전에도 시위를 통해 호주 항구의 석탄 수출 작업을 중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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