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이상 다소 여유

호주 30대가 주거 임대비의 고공행진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궁핍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의류 등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있다. 물가고로 보통 호주 사람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가계 궁핍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커먼웰스 은행의 700만 고객 소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30대 초반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35세 미만의 연간 지출은 2022년 1분기에서 2023년 1분기 사이에 3.4% 증가해 인플레이션 수치인 7%보다 낮다.

35세 미만은 2023년 1분기에 의류, 신발, 액세서리에 대한 지출을 8.4% 줄인 반면 이발 및 뷰티 미용과 같은 소매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35세 이상의 소비자는 의류 지출이 3.5%는 반면 소매 서비스 지출은 9.7% 증가했다.
55세 이상의 소비자들은 전체 지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해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임대비 인상 직격탄
노인 커플 의류 쇼핑 즐겨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은 거주 임대비가 크게 올라 궁핍생활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많은 호주 젊은이들이 부모 집에 거주해 이에 따른 부담이 없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30대는 시드니 일원의 주거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해 생활 필수품 외의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한편 나이든 싱글과 커플은 의류 쇼핑 등의 지출을 계속 늘이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전체 소비지출 상승세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2022년 1분기에 비해 올해 1분기에 여행에 39% 더 많은 지출을 했다. 외식과 음식 배달에 대한 지출도 8.5% 증가했다. 필수품에 대한 지출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호주 통계청의 지난 3월 수치에 따르면 가정용품 소매 회전율은 0.4% 감소한 반면 의류 및 신발 판매는 1% 감소했다.
투자은행 UBS의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부유 소비층은 내년도 지출 의도에 대해 낙관적인 반면, 중 저소득층 소득자들은 가계 압박을 더 받아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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