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결혼,이혼율 하락세

2012년이후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전국 결혼 여성 1인당 자녀수가 1.66명이다.  

대도시 출산율 하락행진 가속

한국에서는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젊은이를 가리켜 3포세대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호주도 엇비슷한 추세다. 취업난에 따른 과도한 경쟁사회가 나은 산물이다. 호주도 2012년이후 출산율 하락에 이어 근년 들어 결혼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호주의 이혼율도 하락세다. 젊은이들이 내 집 마련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3포세대가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다. 

호주의 출산율은 1세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9년 호주 전국 출산율이2012년이후 1.2% 하락했으나 인구는 11.6% 증가했다. 인구 중가는 이민자 유입 때문이었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결혼 여성 한 명당 자녀 수가 1.66명이다. 각 주의 대도시 출산율은 더 떨어져 1명미만이다. 캔버라는 지난7년간 26%떨어져 여성 1인당 0.62명이다.  

빅토리아 주 79개 카운슬 중 10개 카운슬만 2012년이후 출산율이 증가했다. 모두 시골지역으로 웨스트 윔메라(Wimmera)카운슬이 2.77명으로 가장 높았다. 

NSW주 128개 카운슬 중 25개 카운슬이 출산율이 중가 했는데 2개지역을 뺀 나머지는 시골 지역이었다.  

결혼율 하락행진

코비드 19이전인 작년 결혼율도 4.5%로 하락했다.

결혼을 기피하는 세대가 늘고 있다. 코비드 19이전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결혼 없는 동거가 더 자리를 잡고 있다. 호주 전국에서 2019년 113,81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전년보다 4.5%가 하락했다. 코비드 19와 별 관계가 없음을 입증했다. 

호주는 2차대전 때 결혼율12%가 가장 높은 수치다. 이후 6%하락에 이어 4.5%까지 떨어졌다. 코비드 19가 피크였던 1월과 6월사이 결혼신고건수는 평균 동기간의 55,492건보다 32%감소했다. 결혼식에서의 하객 참석제한 등 재제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결혼율은 해마다 감소추세다. 교회보다 공인 주례사 집전에 의한 결혼식이 더 늘고 있다.  

연간 64건의 결혼식을 주례하는 한 호주 공인 주례사는 결혼식 없는 동거가 보편화되는 추세로 결혼식은 정부가 개인 관계에 개입하는 간섭행위로 보는 추세로 이 같은 유행이 더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혼율 동반하락

이혼건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혼인신고 감소에 이혼율도 동반 하락했다. 2019년 이혼율은 1.9%로 1999년의 2.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동성간 이혼건수가 104건이었다. 이 중 여성 동성간 이혼이 70건이었다. 

동성간 결혼은 전체 결혼건수의 5%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동성간 결혼건수는 5,507건이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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