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엘 앤드류 빅토리아 주 수상이 가정모임 수를 5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빅토리아 주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2차유행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25명이 발생했다. 월요일에도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빅토리아 주 당국은 제제조치를 강화했다. 6명은 쇼핑센터와 학교, 가정에서 감염됐으나 나머지 6명은 감염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요일에도 1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멜버른의 초등학교 2개소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곧 바로 휴교에 들어갔다.

수요일인 24일에는 20명의 신규 확진자와 더불어 80대 한 명이 코비드 19로 사망했다. 이날 NSW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0명 나왔다. 빅토리아 주에서 총 20명이 숨졌고 호주 전국 사망자가 103명으로 증가했다. 

빅토리아 주 확진자의 상당수가 지역 감염자다. 특히 가정에서의 가족간 사회안전거리 무시 등이 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지적에 따라 가정모임을 일요일부터 종전 10명에서 5명으로 제한했다. 가정모임에서의 방심이 화근이라는 분석이다. 

주 간 이동 가능하나
여행  자제부탁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수상이 빅토리아 주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빅토리아 주 코로나가 확산되자 NSW주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빅토리아 주는 최근 감염이 집중된 Hume, Casey, Brimbank, Moreland, Cardinia, Darebin 6개 지역 시민들의 외출이나 특히 주 간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NSW주와 빅토리아 주간 이동에도 제약이 불가피하다. NSW주는 일단 주간 이동을 철회하지 않는 대신 이 지역 특히 감염이 밀집된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을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이 지역감염이 곧 NSW주에도 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NSW주도 안심할 수 없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주 수상은 빅토리아 주 감염확산이 NSW주에도 언제라도 되풀이될 수 있다며 이 지역의 여행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한 두사람이 사회안전거리 지키기를 외면하면 곧 바로 확산으로 이어져 2차유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빅토리아 주는 다음주부터 학교 방학철이다. NSW주도 그 다음주부터 방학에 들어가 양 주간 이동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NSW주에서도 월요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30대 남성의 경우 감염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른 1명은 외국에서 귀국해 호텔격리 중 확인됐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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