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의 보존 전문가들은 바로크 미술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만 무릴로의 명화 복사본이 손상되고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죄근 복원작업에 대한 볍률의 강화를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미술품 수집가가 복원가로부터 좀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1,200유로(A$1,953)를 주고 의뢰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의 얼굴은 두번이나 수정을 했음에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돌아오게 되었다.

Photograph: Cedida por Coleccionista/Europa Press 2020

이 사건은 8년 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몽키 그리스도’사건과 떠오르게한다. 스페인 북동부 보르자 교외의 한 교회벽에 걸린 그리스도의 그림을 복원을 의뢰한 결과도 처참했었기때문이다.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갈리시아 대학의 페르난도 카레라 교수는 이러한 사례들은 적절한 훈련을 받은 복원가들만이 작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카레라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람, 혹은 이 사람들을 복원자라고 불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일을 망치고 있고,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스페인 복원전문가협회(ACRE) 회장인 카레라는 이 법이 현재 필요한 기술이 부족하더라도 복구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라이센스없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것을 상상해보라며 일침했다.

놀랍게도 현재는 기술 검증에 별 법적 규제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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