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계봉쇄 언제 해제?

멜버른이 15주 5개월의 긴 코로나 싸움에서 해방구가 됐다. 가정 모임 등의 제한이 여전하나 시중 숍과 식당이 문을 열고 언제 어느 때든 외출이 가능하다. 27일 제로 확진자에 이어 28일부터 멜버른 비지니스가 일제히 본격 가동됐다. 멜버른은 코비드 19로 8백명이 숨진데 이어 수 백억불의 비즈니스 손실, 사상 초유의 실직사태가 빚어졌다. 전시와 같은 야간통행금지가 발동돼 시민들의 활동이 크게 제한됐다. 

데니엘 앤드류 수상은 제2유행이후 매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의 진전사항을 설명하는 등 코비드 19전쟁의 선봉장이었다. 록다운 해제에 즈음해 그는

“멜버른 시민들의 희생과 철두철미한 방역 덕으로 코로나 전쟁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며 “이직은 끝난 바이러스 전쟁은 아니지만 하루 수백명이 숨지고 수 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그 때를 돌아보니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타스마니아 격리없이 여행 가능
빅토리아 주 주경계봉쇄 난관

멜버른 록다운이 해제되면서 NSW주와 빅토리아 주와의 주경계봉쇄해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타스마니아 주는 11월6일부터 NSW주 거주자의 주 내 여행을 허용한다. NSW주의 코로나 감염위험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NSW주 거주자의 빅토리아 주 여행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맬버른이 록다운 해제되면서 오히려 감염위험이 크다는 것이 NSW주 보건부의 판단이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수상은 “록다운이 해제되면서 이 지역에서의 감염위험이 종전보다 더 커지고 있다”며 “당부간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NSW주정부는 멜버른 록다운이 해제되면 종전보다 감염이 위험이 더 확산되고 이에 따른 보건당국의 스트레스가 심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SW주 제2감염 우려

NSW주의 코로나가 안정세나 만의 하나 빅토리아 주 거주자의 왕래가 허용될 경우 제2의 감염이 우려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주정부가 쉽게 빅토리아 주와의 경계를 풀 수 없는 환경이다. 

퀸즈랜드 주 경계봉쇄해제여부 검토

퀸즈랜드 주는 주 총선 하루전인 30일 NSW주 경계봉쇄 해제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퀸즈랜드 주정부는 그동안 주 경계봉쇄를 해제해야 한다는 NSW주의 강한 요청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주 총선에 앞서 해제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서부호주는 아직 주 경계봉쇄해제에 미온적 입장이다.  

콜스 슈퍼마켓 매상 기록

콜스 슈퍼마켓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빅토리아 주의 매상이 전년 동기간보다 10.4% 증가됐다. 2007년 이후 신기록이다. 록다운 이후 슈퍼마켓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한 탓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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