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아동 휴대전화 사용 ‘절대불가’ 학부모 동맹 결의
6-13세 46% 휴대전화 소유

시드니 학부모들이 아동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막기 위해 ‘Wait Mate’웹사이트를 통해 힘을 합쳤다. 스마트폰이 중독성이 강하고 불안과 우울증의 위험을 높이며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300명이 넘는 부모들이 ‘Wait Mate’ 웹사이트 출시 후 이틀 동안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을 늦추겠다고 동맹결의를 약속했다.
호주 통신미디어청은 2020년에 6~13세 아동의 46%가 휴대전화를 소유하거나 이용하고 있으며 주된 활동이 게임, 사진. 영상 촬영, 앱 사용이었다고 밝혔다.
웨이트 메이트(Wait Mate)는 적어도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주고 싶어하지 않는 부모들의 온 라인 모임이다.

Wait Mate의 공동 창립자인 에이미 프리들랜더와 제시카 멘도자-로스는 부모가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을 늦추도록 돕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멘도자-로스는 이 캠페인은 부모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부모들과 연결해 자녀가 스마트폰을 갖는 것을 거부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공동 창립자 제시카 멘도자 로스는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하거나 책을 읽고. 가족과 어울리는 시간 대신 하루에 최대 7시간 모바일 스마트폰기기에 매달리게 하고 있다”며 “마치 어른들이 “포커머신에 중독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의 주머니에 있는 장난감으로 수면을 방해하고 괴롭힘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는 것.

Wait Mate의 공동 창립자인 제시카 멘도자 로스는 어린이 스마트폰이 주머니 속의 포키로 그 중독성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웨이트 메이트는 미국에서 8학년까지만 기다리라는 캠페인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을 중학교 졸업인 8학년까지 미루도록 장려하는 운동이다.
이 캠페인의 리더인 조나단 하이드 사회 심리학자는 그의 저서 ‘The Anxious Generation’에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젊은이들의 정신적 웰빙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 교수인 캔디스 오저스 교수는 하이트의 주장이 과학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학교에서 휴대폰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미네소타 주 정부는 교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주정부 작년 스마트 폰 교내 사용금지

주정부는 NSW전 중고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지난해 4학기부터 금지했다.
초등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NSW주는 빅토리아, 서부호주, 남부호주, 노던 테리토리 준주와 같이 중고교의 교실이나 휴식.점심시간 중 이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단 등. 하교 때 휴대전화 소지는 허용된다.

노동당은 지난 3.25선거에서 집권할 경우 중.고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NSW의 많은 중.고교는 이미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기기를 잠그도록 강요하는 학교 수가 지난 해 60% 급증했다. 2018년에 실시된 NSW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중.고의 70%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했으며 30%는 이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거나 전혀 시행하지 않았다.
NSW최소 160개 학교에서 수업 시간 동안 학생의 전화기를 보관하기 위해 잠글 수 있는 파우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2022년 100개 학교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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