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캠벨타운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파트너와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수개월 동안 이 끔찍한 범죄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8시 직전, 경찰은 캠벨타운의 한 가정집에서 “특히 폭력적인 현장”으로 묘사되는 곳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46세 여성과 12세, 4세 두 자녀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9News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은 심각한 학습 장애를 겪고 말을 하지 못하는 두 소년의 아버지이자 전업 간병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가족은 약 10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시드니로 이주했으며, 어머니는 전업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47세 남성은 경찰 기록이 없으며 가정 폭력 전과도 없었다. 하지만 경찰 문서에 따르면, 그는 올해 초 퍼스에서 발생한 비슷한 이중 살인 사건 소식을 접한 후 이 범행을 계획하기 시작한 것으로 주장되었다. 당시 퍼스에서는 자폐증을 앓는 두 십대 소년이 부모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
마이클 모로니 임시 총감은 아침 방송 인터뷰에서 해당 집이 “매우 충격적이고 끔찍한 현장”으로 묘사되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을 포함한 여러 물품을 수거했다. 시신은 집 안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47세 남성이 직접 응급 구조대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모로니 총감은 덧붙였다.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가정 폭력에 의한 살인 혐의 3건으로 기소되었다. 그는 보석이 거부되었으며 19일 법정에 출석했고, 7월 중순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모로니 총감은 범행에 사용된 구체적인 무기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캠벨타운 형사들과 주 범죄 사령부 살인 수사대가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경찰은 관련 정보가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끔찍한 사건은 주 전역에서 가정 폭력 상습 가해자들을 겨냥한 대규모 단속 작전에서 수백 명이 체포되었다고 발표된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모로니 총감은 “이번 사건은 경찰에 알려진 사건은 아니었지만, NSW 경찰은 가정 폭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정 폭력 가해자들을 계속해서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