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발표 후 노동당의 1차 투표 지지율 급락

야당 자유연정 대표 선호 총리로 등극 

원 네이션당도 지지율 상승세

노동당이 세금 정책 관련 공약을 잇달아 어기면서 발표한 내년 예산안 발표이후  연방 정부의 1차 투표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원 네이션당은 급등했다. 메이져 야당 자유연정 앵거스 테일러 대표가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총리 후보로, 앤서니 앨버니즈 총리를 33 대 30으로 앞서고 있다.

고령 부동산 소유주 중 40 % 이상이 이러한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손상되었다고 답했다.

유권자들은 정부가 부동산 투자 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하는 세금 혜택이나 양도소득세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선거 공약을 어긴 것을 두고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응답자의 36%는 노동당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31%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14%만이 개선되었다고 답했고, 18%는 판단을 유보했다.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예산안 발표 후 해럴드지가 의뢰한 리졸브 정치 모니터 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4년간 신중한 정부 운영 끝에 노동당이 약속을 깨고 대규모 세제 개혁을 단행한 결정이 이 같은 반 노동당 세를 불러온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권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3%다.

앵거스 테일러 대표는 예산안 발표 직후 리졸브 정치 모니터가 단독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총리 1위로 선정됐다. 앤서니 앨버니즈 총리를33% 대 30%로 앞섰고, 응답자의 37%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총리는 야당 대표에 비해 38대 22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36%가 양도소득세 50% 할인 폐지를 지지했고, 21%는 반대, 42%는 미정이었으며, 35%는 부동산 투자 손실 공제를 제한하는 것을 지지했고, 21%는 반대, 44%는 미정이었다.

앞으로  4년간 360억 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전국 장애인 보험 제도를 축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9%가 찬성했고 24%가 반대했으며 37%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신탁에 대한 세율 인상에 대해서는 34%가 찬성했고 23%가 반대했으며 43%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원 네이션에 대한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했고, 녹색당에 대한 지지율은 12%로 변동이 없었다. 원 네이션(One Nation)의 대표 폴린 핸슨은 가장 “호감도 높은” 정치인으로, 순 지지율이 +12%포인트를 기록했다. 테일러는 순 지지율 +11%포인트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총리는 순호감도 지수가 -13포인트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짐 찰머스 재무장관의 지지율은 한 달 만에 중립에서 -9포인트로 급락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자유연정, 영주권자 복지혜택 박탈해야

자유연립정부가 비시민권자에게 지급되는 장애인 지원 제도(NDIS), 구직 수당, 청년 수당, 가족 세금 혜택을 박탈할 것이라고 야당 네년 예산백서에서 발표했다. 이 정책에는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복지 혜택은 오직 시민권자에게만 부여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야당의 정치적 논리는 간단하다. 원 네이션당이 패러 선거구에서 자유당을 압도적으로 이겼고, 폴린 핸슨의 지지율은 상승세다. 그래서 연립정부는 반이민정택을 폴린 당수의 정책 폴더를 집어 들고, 그대로 읽기 시작했다는것이 호주 언론의 분석이다.

호주에는 약 450만에서 500만 명의 비시민권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는 거주자 6명 중 1명꼴이다. 호주 통계청(ABS) 자료에 따르면 영주권자 중에서도 2021년까지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59%에 불과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시민권 취득을 위해 대기하거나, 시험을 연기하거나, 이미 취업 권리와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시민권 취득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영주권자 신분으로 유지하고 있다.

 

편집고문 박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