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드니에서 치명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Ruby Princess)호에서 미국 항해 중 120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루비 프린세스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항해 알래스카와 브리티시컬럼비아를 거쳐 20일간 운항한 뒤 승객 120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구토이며, 일반적으로 증상은 1~3일 동안 지속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프린세스 크루즈는 선내 소독을 강화하고, 증상이 있는 승객들의 대변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으며, 감염 의심 승객과 승무원을 격리하는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승객 102명과 승무원 24명이 선내에서 질병 증상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루비 프린세스호는 2020년 3월 시드니를 출항한 뒤 승객 2,641명 가운데 66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채 시드니로 돌아왔다. 당시 승객 중 1,679명은 호주인이었다.
이 항해로 모두 28명이 사망했으며, 2023년 10월 호주 연방법원은 운항사인 카니발이 승객에 대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출항 전 선내 안전과 관련해 승객들을 오도했다고 판단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선박의 감염 대응과 위생 관리 조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며,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보통 12~48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1~3일 안에 회복되지만, 회복 후에도 최대 2주 동안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층이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 음식이나 음료의 공동 섭취, 오염된 표면을 만지는 과정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오염된 표면을 철저히 소독하며, 음식을 위생적으로 조리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