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금리 동향과 향후 전망

지난 7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호주 중앙은행(RBA) 등 사계(斯界)에서 다양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초기에는 인플레이션이 RBA의 목표치(2~3%)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후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고, 실업률 증가 추세와 함께 부동산 시장 역시 영향을 받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주요 은행들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는 당장 어렵더라도 추가 인상은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8월 기준금리는 결국 4.35%로 동결되었습니다. 4대 주요 은행들은 올해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되다가, 내년부터는 인하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 역시 내년부터는 다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1. 금리 상승이 부동산 구매자에게 미치는 실질적 영향

금리 인상이 실질적으로 부동산 구매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과거 호주 시장에서 금리 인상은 중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금리 인상은 주택 구매 비용을 증가시키므로, 이 시기에는 모기지 상환 능력을 더욱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 승인이 어려워졌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은행이 대출 심사 시 실제 대출 금리에 3%의 버퍼(여유 금리)를 가산하여 차주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대출 요건이 훨씬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1. 호주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과거 추세

과거 금리 상승기의 부동산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인상 기간 동안 가격 상승이 잠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상승 추세가 일시적으로 꺾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주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반응은, 부동산 가격과 경기가 단순히 금리에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수요, 공급, 정책 수단(금리, 세제 등), 소비자 신뢰 지수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금리 인상이나 세제 개편 같은 정책을 통해 주택 가격 안정화와 공급 부족 해소를 추진하고 있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극심한 현실에서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어떤 대책도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 됩니다. 과거 금리가 상승하던 시기에도 주택 가격의 상승세를 완전히 꺾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 결론 및 8월 세미나 초대의 글

결론적으로,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가격 상승폭에 변동은 있을지언정 상승 추세 자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호주에서 주택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실행에 옮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시장의 구조적 특성 때문입니다.

이번 8월 세미나에서는 앞서 언급한 주요 정책 수단(금리 및 세제 개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호주 부동산 시장의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상세히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재 상황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부동산을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도 공유해 드릴 계획이오니,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Harvey Kim/김흥국 컨설턴트                                                                

Property Consultant

LLB, MBA, BEc, L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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