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해안에서 발견된 어린 혹등고래(humpback)의 영상이 야생에 또 다른 알비노 고래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9news가 전했다.

이 어린 고래가 알비노 고래로 판명되면 호주 해안에서 발견된 두 번째 알비노 고래가 될 것이며, 첫 번째 고래는 유명한 미갈루(Migaloo)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고래가 아주 어린 새끼일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목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바테만스 베이의 사진작가 딜런 골든(Batemans Bay photographer Dylan Golden)은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즈 사우스 코스트(NSW South Coast)의 부루와라 포인트(Burrewarra Point) 근처에서 이 어린 고래를 포착했다.

그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물보라가 튀는 것을 보고 드론을 띄웠다고 말했다.

골든은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에 몇 시간씩 해안가에 앉아 있었는데, 지금까지 약 100마리의 고래가 지나가는 것을 본 것 같다.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물보라를 목격했습니다. 드론을 띄웠더니 어린 흰고래로 보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고래를 촬영해 온 골든은 알비노 고래를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서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흰고래라는 사실을 몰랐어요.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매일 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올해는 제 인생 최고의 해입니다.” 라고 골든은 말했다. 호주 해역에서 유일하게 알려진 알비노 고래인 미갈루(Migaloo)는 2020년 이후로 목격되지 않았다.

Migaloo was last seen in 2020. (Getty)
Migaloo was last seen in 2020. (Getty)

미갈루(Migaloo)는 뉴사우스웨일즈 사우스 코스트(NSW South Coast)에서 퀸즐랜드의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 in Queensland)까지 북쪽으로 이동한다.

작년에 또 다른 흰고래가 미갈루의 새끼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미갈루(Migaloo)는 1986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미갈루(Migaloo)는 알비노 고래로 추정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색소가 과다한 혹등고래로 정의하고 있다.

맥쿼리 대학교 해양 포식자 연구 그룹(Marine Predator Research Group at Macquarie University)의 전문가 바네사 피로타(Vanessa Pirotta)는 골든이 촬영한 고래가 밝은 색을 띠는 갓 태어난 새끼 고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어미와 새끼이며, 아마도 올해 태어난 새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그녀는 9news에 말했다.

“이 단계에서는 개별 표면이나 개체를 가까이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드론 영상이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어린 새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갓 태어난 혹등 고래일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색이 있는지 또는 알비노인지 구분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피로타는 혹등고래가 태어났을 때 종종 색깔이 같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알비노 고래를 목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하며,

“이 경우에는 그저 밝은 색을 띠는 갓 태어난 새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단계에서 흰고래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고 이어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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