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센트럴 코스트에서 발생한 카약 사고로 어린 아들을 구하다가 한 아버지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3세의 피터 핀치(Peter Finch)와 그의 네 살 난 아들 잭슨(Jaxon)은 금요일 오후 레이크 맥쿼리(Lake Macquarie)의 그완달란(Gwandalan)에서 카약을 타고 가던 중 배가 전복되었다.

Parkland at Gwandalan on Lake Macquarie. File. Credit Google Maps
Parkland at Gwandalan on Lake Macquarie. File. Credit Google Maps

아버지 피터는 그 두 사람이 목격자들에 의해 구조되기 전까지 어린 아이를 물 위로 끌어 안아 올려 생명을 구했다. NSW 앰뷸런스 조사관 앤드류 크레이그(Andrew Craig)는 피터가 “영웅적으로 어린 소년을 물 위로 안아 올려 생명을 구했지만 안타깝게도, 목격자들과 구급대원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되살아날 수 없었다.”

그의 아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의 아내 나탈리(Natalie)는 페이스북에서 남편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두 자녀에게  “당신이 얼마나 멋진지 항상 알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녀는  “피터, 내 남편, 내 애인, 내 가장 친한 친구, 내 파트너, 내 영웅. 당신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넌 지난 17년 동안 나의 반석이었다. 당신은 가장 놀랍고,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빠이자 우리의 영웅이다. 아이들과 나는 하늘에 있는 모든 별보다 더 영원히, 그리고 언제나 당신을 사랑한다.” 나탈리는 또한 지역 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우리는 멋진 지역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피터의 가족과 저는 우리의 피터를 구하려고 노력한 모든 최초 목격자들에게 그리고 피터의 소중한 아들 잭슨을 구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후 “그의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되었다. 7NEWS와의 인터뷰에서 주최자 재넬 헌터(Janelle Hunter)는 “피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고, 최고의 영웅이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좋은 친구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라도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다”고 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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