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이너웨스트 뉴타운의 번화한 거리에서 17세 소년이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이 기소됐다. 9news가 보도했다.

사건은 7월 25일 토요일 오전 12시 30분 직후 뉴타운 킹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두 명의 10대가 세 명의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CCTV 영상에는 부상을 입은 피해 소년이 목을 붙잡은 채 현장을 벗어나 인근 골목으로 이동한 뒤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출혈을 막기 위해 응급조치를 시도했다.

가족들은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으며, 구급대원들은 소년의 목과 머리, 등에 발생한 흉기 상처를 치료했다. 피해자는 심각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부상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 두 개를 발견했다. 피해자와 함께 있던 18세 친구는 폭력 행위(affray)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다음 달 법원 출석을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구가 뉴타운 중심 거리를 걷던 중 사건 발생 직전 해당 집단과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번 대립이 시작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이후 뉴타운의 주요 도로 일부는 경찰 수사를 위해 통제됐으며, 수사관들은 달아난 나머지 공격자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시드니 지역에서 증가하는 청소년 관련 폭력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