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Melbourne) 교외에 있는 집에 칼을 휘두르는 두 남성이 침입하여 한 가정이 큰일날 뻔 했다고 9news가 전했다.

경찰은 남성들이 오전 7시 30분경 브라이튼(Brighton)의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집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집에 있던 애나벨 톰슨(Annabel Thomson)과 토드 블래스(Todd Blasse) 등 5명은 개 오스틴(Austin)이 큰 소리로 짖는 소리를 듣고 칼을 든 ‘검은 옷을 입은 무장 남성 2명’과 마주했다.

블래스는 톰슨이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그들과 맞섰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그들을 향해 미친 듯이 짖어댔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다가가자 그들은 문을 박차고 나갔어요. 오스틴과 저는 그들을 따라 나갔고 그들은 사라졌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진한 파란색 스바루(Subaru)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블래스는 무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에는 미친 것 같았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기에는 이상한 시간이고, 너무 극적인 일이에요.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요. 그들은 길이가 약 50cm인 두 개의 마체테를 손에 들고 있었어요.”

2022년 베이사이드(Bayside) 시의회 지역에서는 범죄 사건이 12.9% 증가했다. 브라이튼은 169건의 절도를 포함해 954건의 사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톰슨은 교외 지역에서 범죄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말 미친 짓입니다. 대낮에 일어나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났더군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상황이 훨씬 더 나빠지고 있어요. 사람들은 거의 매일 누군가의 차가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9news는 같은 그룹이 밤새 말번 이스트(Malvern East)에 있는 다른 두 집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다. 한 사례에서는 칼을 소지한 침입자들이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 침입해 차량 두 대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유사한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이 지역을 적극적으로 순찰하고 있으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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