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메릴랜드 웨스트에서 신원 착각으로 무고한 남성이 총격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범행 전 드론으로 현장을 감시한 혐의를 받은 18세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40세 조슈아 맥도널드는 지난 9월 9일 오후 3시 직후 메릴랜드 웨스트 브루스 스트리트의 한 주택 진입로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경찰은 당시 범인들이 다른 사람을 노리고 있었지만 맥도날드를 잘못 식별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NSW 경찰 강력범죄수사대 조 더이히 형사총경은 범행 초기부터 용의자들이 브루스 스트리트 주택을 감시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9월 11일 오전 웨스트 혹스턴에서 차량 뒷좌석에 앉아 드론을 조종하던 18세 남성을 체포했다. 드론 조종사가 체포될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19세 남성도 함께 검거되었다. 그는 촉망받는 NRL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로 확인되었으며, 직접적인 살인 혐의는 없으나 범죄 집단 가담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되었다. 현장에서 드론과 암호화된 전자기기 여러 대를 압수했으며, 경찰은 해당 드론에서 맥도널드 총격 사건과 연결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이히 총경은 이러한 범행 지원 활동에 가담한 만큼 해당 남성이 살인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세 남성의 차량을 운전한 19세 남성 역시 범죄집단 가담 및 범죄활동 기여, 면허 정지 상태에서의 운전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이 거부됐다.

경찰은 당시 범행에 연루된 차량이 브루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약 90분 동안 대기하다가 피해자가 집에 도착하자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차량에서 최소 6~8발의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근 시드니에서 발생한 조직범죄 관련 무고한 피해자 총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으며, 추가 체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을 조직한 인물들이 해외에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더이히 총경은 조직범죄에 이용되는 젊은 범죄자들이 적은 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드론 활동을 발견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