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에핑에서 실종 신고 후, 12일 동안 실종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지난 21일 호주 여러 언론에 따르면 실종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20일 오전 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수한 내용에 따라 당일 오후 4시경 실버워터의 한 공원에 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숨진 여성 문씨(49)는 시드니 북서부 에핑에서 한인 마켓을 운영하던 사람으로, 8일 오후 1시 20분경 에핑의 로슨 스트리트 주차장에서 정씨와 한 차에 탄 뒤 연락이 두절됐고, 집에 돌아오지 않은 문 씨를 걱정하던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하므로써 광역 수사대가 가동되었었다.

지난 12일 호주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렸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동안 문 씨 실종사건은 호주 사회에서도 우려를 낳았고 특히 한인사회에서는 그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했었다. 하지만 2주의 시간이 흐르고 난 지난 20일 아침 한인이 인근 동네인 이스트우드 경찰서에서 남성 정모씨(55세)가 자수했고, 이 남성이 문 씨의 시신이 있는 장소를 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 당일 오후 4시경 시드니 실버워터에 위치한 공원에서 문 씨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범죄 현장을 구성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문 씨 가족은 “어머니를 잃은 것에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며

“어머니가 이런 잔인한 비극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에
커다란 상실감과 슬픔을 느낍니다,
그동안 수사를 한 경찰들과 제보를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합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용의자 정 씨는 이스트우드 경찰서에서 라이드 경찰서에 기소됐고 가석방을 신청하였으나 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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