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은 점차적으로 재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연기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호주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불확실성을 야기함에 따라 해외여행을 연기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호주인들은 11월부터 국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주들이 다른 국가 간 국경을 개방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COVID-19 발생과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발병으로 여행의 안전과 안정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주 미국과 유럽이 호주의 여행안전등급을 강등하여 여행을 준비하던 여행자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호주 트래블러 미디어(Australian Traveler Media) 설립자 쿠엔틴 롱(Quentin Long)은 지난해 말 여행 급증세를 보였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 감소했다고 말했다. 롱은 NCA 뉴스 와이어(NCA News Wire)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발병으로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시장에 쏟아졌던 낙관론이 완전히 제거됐고, 여행자들의 계획과 신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perts have warned travellers to check restrictions and safety advice in other countries before booking travel.
Experts have warned travellers to check restrictions and safety advice in other countries before booking travel.

오미크론은 항공편, 국경 조정, 여행 제약 등으로 두세 달 전보다 국제 사회에 더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해외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갑작스런 국경 폐쇄나 제한으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발이 묶이게 될 경우가 있어 그들의 계획을 고려해볼 것을 권고 받고 있다. 롱은 “제 최고의 조언은 여행사 에이전트를 구하는 것이다. 여행사는 여러분이 목적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며,  특수 상황이 발생할 시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항공사, PCR 테스트, RAT 테스트, 비행기 탑승에 필요한 것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를 떠나는 거주자들에 대한 규제가 소폭 완화되었지만, 재입국 요건도 완화되었다. 국제선 도착자는 더 이상 호주에 입국하기 위해 PCR 테스트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신 출발 후 24시간 이내에 신속항원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호주인들에게 현재 국경 상황으로 인해 귀국하는 것이 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바이러스학자 폴 그리핀(Paul Griffin)은 ABC 뉴스에서 전세계적으로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리핀 박사는 “휴가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면,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더 많은 테스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여행과 같은 일들을 조금 더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유행의 첫 2년 동안 해외여행이 다소 중단됨에 따라 항공 및 여행업계는 2024년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롱 씨는 단기적으로 국내여행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지만, 4월에 되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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