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감염 증가세 마스크 착용 권장

올해 크리스마스 가족재회가 어렵게 됐다. 해외여행도 그럴 것 같다. 호주국내 주간 및 국경 봉쇄해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멜버른 확진자는 계속 세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으며 NSW주 역시 소스가 불확실한 감염을 포함해 매일 20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호주 코비드 19가 쉽게 진압될 기세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뉴질랜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오클랜드 일원에 3단계 제재조치가 발동됐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특히 빅토리아 주와 NSW주의 감염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이전에 코비드 19진압이 어렵다며 시민들의 바이러스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관한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탄가라 여고 피정모임 확진자 19명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수상은 매일 시드니 전역으로 확산되는 감염추세에 걱정이 태산이다. 사회안전거리 확보가 어려운 버스나 열차, 쇼핑센터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의무적 사용은 아니지만 감염차단을 막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체리블록 탄가라 여고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9명으로 증가했다. 이 학교의 감염은 최근 종교적 피정행사를 가진 것이 화근이라는 진단이다. 11일 하루동안 18명의 새 확진자가 발생했다. 2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시드니 일원 확진자 발생지역   

웨더릴 파크 타이 록 식당(116명)
뱅크스타운 장례식(68명)
베이츠만스 베이 클럽(11명)
체리블록 탄가라 여고(19명)

자가격리 권고 지역과 시간
하기 지역을 방문한 경우 자가격리 권고 및 이상증세 경우 감염여부 체크필요 

로즈(Rhodes)Ikea점 방문(5일 오후 4-5시30분, 8일 낮 12시-1시사이)
파라마타 웨스트필드 쇼핑센터(5일 오후 4-5시 30분, 8일 낮 12시-1시사이)
Dooleys 리드컴 가톨릭 클럽(7일오후 5시-8일 오전 1시30분사이)
카슬 타워 쇼핑센터(7일 오후 3시 30분-5시사이)

멜버른 코비드 19 제 2유행
시드니 대중교통 이용 급감 마스크 착용 증가

멜버른 바이러스 제2유행이 시드니 사람들의 사회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드니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인 지난 6월초 대중교통 이용자가 매일 코비드 19이전의 50%인 1백10만명 수준으로 늘었으나 7월들어 다시 1백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NSW주 교통부는 멜버른 제2유행이 영향을 미쳐 시드니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는 동시 재택 근무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회안전거리 준수 보편화

시드니 시가지나 버스, 열차 안에서의 사회안전거리 지키기도 잘 지켜지는 추세다. 멜버른 바이러스 유행에 시민들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경향 때문이다. 쇼핑센터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대신 사회안전거리 지키기가 어려운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정부 홍보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바이러스 예방 룰이 준수되면 그만큼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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