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의 한 어머니는 아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이는 그의 비극적인 죽음을 초래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미셸 넬슨-콕스(Michelle Nelson-Cox)는 2018년에 그녀의 35세 아들 배리 넬슨(Barry Nelson)을 심장마비로 잃었는데, 병원 직원들이 그녀의 도움 요청을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섯 아이의 아버지인 배리는 가슴과 팔 통증으로 준달업 헬스캠퍼스(Joondalup Health Campus)로 급히 이송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직원들에게 두 번 살아남은 남동생을 포함한 가족의 심장마비 이력에 대해 반복해서 말했다. 그녀는 직원에게 그의 심장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배리는 검사 대신 진통제를 투여받았다.

넬슨 콕스는 배리가 심전도 검사를 받을 때까지 4.5시간 동안 병원에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할 수만 있다면 내가 기계를 가져와 직접 시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Barry Nelson died of a heart attack in 2018 and his mother says hospital staff ignored her calls for help. (9News)
Barry Nelson died of a heart attack in 2018 and his mother says hospital staff ignored her calls for help. (9News)

병원 직원들은 배리가 최근 그의 어깨에 코티존 주사를 맞은 것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몇 시간 후 그는 쇼크상태가 되었다. 배리는 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구조될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그를 구하지 못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고, 저는 무너졌다”고 넬슨-콕스는 말했다.

슬레이터와 고든(Slater and Gordon)의 브리 로저스(Briee Rogers)는 “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지적한 것처럼, 이러한 일이 누구에게나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여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준달업 헬스캠퍼스는 램지헬스(Ramsay Health)가 민관협력 하에 운영하고 있다.

램지헬스는 그들이 치료 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했고 결국 넬슨-콕스와 그녀의 가족에게 보상금을 지불할 것이다.

준달업 헬스캠퍼스는 9NEWS에 성명을 내고 “(준달업 헬스캠퍼스는) 넬슨의 가족에게 거듭 사과하고, 넬슨의 상실로 인한 슬픔과 고뇌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WA Health는 그 결과를 재앙이라고 부르며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진단이 지연된 이유 중 하나가 배리가 호주 원주민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WA Health는 병원이 호주 원주민 관련 위험 요인에 대한 직원의 인식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넬슨 콕스는 자신의 아들이 치료를 받는 동안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나는 조직적인 인종차별을 가장 원초적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9NEWS는 램지헬스에 인종차별 주장을 제기하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지만 법적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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