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시간은 ‘30시간 미만’
일주일에 40시간을 보육 시설{차일드 케어센터}에서 보내는 아이들은 사회성 및 정서적 성숙도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어린이 27만 4천 명을 출생부터 초등학교 입학 첫해까지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다.
질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 센터에 다니면, 신체 건강, 언어 및 인지 능력을 포함한 5개 영역 중 적어도 한 영역에서 아동의 발달 취약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연방 교육부의 이 연구는 유아기부터 정규 초등학교 입학 첫해인 2018년까지 아동들을 추적 조사했다. 아동들이 보육 시설에서 30시간 이상 보낼수록 발달 취약성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 취약성은 장기적인 정신 건강, 행복 및 학업 성취도 저하를 예측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등록된 아동들이 발달 취약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보육 시설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사회적, 정서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언어, 인지 능력, 의사소통 능력 및 일반 지식 발달 측면에서는 보육시설이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아기 발달의 5가지 영역
신체 건강 및 웰빙 — 아동의 등교 준비도, 신체적 독립성, 대근육 및 소근육 운동 능력
사회적 역량 — 아동의 전반적인 사회적 역량, 책임감과 존중심, 학습 태도 및 새로운 것을 탐구하려는 준비성
정서적 성숙도 —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 및 도움 행동, 불안 및 공포 행동, 공격적 행동, 과잉 행동 및 부주의의 부재
언어 및 인지 능력(학교 기반) — 아동의 기초 읽기 능력, 고급 읽기 능력, 기초 수리 능력, 그리고 읽기, 수리 및 기억에 대한 흥미
의사소통 능력 및 일반 지식 —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과 일반 지식은 광범위한 발달 역량 및 기술을 기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독립연구센터(The Centre for Independent Studies)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유아 교육의 효과는 일관되게 긍정적이지만, 공식적인 보육 시설의 혜택이 모든 연령과 배경의 아이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센터는 “공식적인 보육 서비스가 일관된 교육적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고, 부모와 납세자 모두에게 비용 부담이 증가하며, 많은 부모에게 공식 보육 서비스가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공식적인 보육을 받는 아동들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대안적인 정책 방안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은 아동은 질이 낮은 서비스를 받은 아동에 비해 발달 취약성 위험이 평균 약 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보육 시설은 “우수”, “기준 초과”, “기준 충족”, “기준 달성을 위해 노력 중”, “상당한 개선 필요”의 네 가지 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 패런트후드’ 부모 지원 단체는 “많은 가족에게 보육 시간 단축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질적 향상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방정부 보육수혜 확대
연방 정부가 연소득 53만 5천 달러 미만 가구는 2주에 72시간의 보조금 지원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수혜범위를 확대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이 연구 결과는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 보조금을 받는 보육비는 연방 예산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비용 항목 중 하나로,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납세자들에게 약 40억 달러의 부담을 안겨주었다.
야당은 보육비 지원에 대한 대안 으로 유모나 가족 구성원을 고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소득 분할, 유급 육아휴직 확대, 세금 감면 등을 모색하고 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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