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서 6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해 온 유명 수공예품 소매업체 ‘린크래프트(Lincraft)’가 80년 이상의 역사를 뒤로하고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린크래프트 측은 최근 성명을 통해 “장기화된 소매 시장의 불황과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 운영 비용 상승, 그리고 저가형 해외 온라인 경쟁업체들의 압박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존 맥과이어(John Maguire) 린크래프트 대표는 “지난 80여 년간 호주와 뉴질랜드의 창의적인 커뮤니티와 함께해 온 우리에게 이번 결정은 매우 어렵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특히 오랜 시간 헌신해 온 직원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더욱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변화의 과정 속에서 직원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최대한 명확하고 정중하게 소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크래프트는 매장별 폐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공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 폐쇄 이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업은 지속할 방침이다.
최근 호주 소매업계는 린크래프트 외에도 줄을 잇는 폐점 소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주에는 60개 이상의 매장 폐쇄와 함께 수백 명의 일자리 감소가 예고되었으며, 올해 초에는 소매 거대 기업인 ‘모자이크 브랜드(Mosaic Brands)’가 법정 관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밀러스(Millers), 리버스(Rivers), 케이티스(Katies) 등 인기 브랜드 매장들이 문을 닫았다.
또한, 한때 빅토리아주 의류 산업의 상징이었던 ‘플레처 존스(Fletcher Jones)’가 모든 오프라인 매장 폐쇄를 결정했고, 같은 시기 호주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새스 앤 바이드(Sass & Bide)’ 역시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하는 등 호주 소매업계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