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 “호주 경제 개선 기미 없다!”
물가고에 노동당 궁지
야당 지지율도 제자리

호주인들의 물가고가 집권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야당에 대한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생활고로 국민들의 여, 야 정치에 대한 신뢰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고 보면 무난하다. 향후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커녕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국민들이 다수다.

리졸브 정치 모니터(Resolve Political Monitor)는 세계 경제, 중동 전쟁, 총리의 미국 과 중국 방문 등이 논의의 중심이 되던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유권자 1,6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에 대한 핵심 지지율은 지난 한 달 동안 37%에서 35%로 하락했고 자유연합은 31%에서 30%로 떨어졌다. 지유연합의 핵심 지지율은 1월(29%) 및 2월(3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5월 42%의 노동당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녹색당은 지난달 예비선거 1득표 예상율12%에서 13%로 증가했다. 무소속 의원들의 지지율은 9%로 변함이 없다.

국민 최고 관심사는 경제

이 조사는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4.35%로 인상하기 불과 며칠 전에 실시돼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권자의 60%는 자신의 소득이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64%는 가까운 미래에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 유권자 중 8%만이 향후 3개월 동안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50%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높은 이자율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급등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 운용 자유연합 선호

리졸브의 ‘Jim Reed’ 이사는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평균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끝날 수 없으며 임금은 고정된 상태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경제 회복력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애기다.
야당 지도자인 피터 더튼(Peter Dutton)은 선호 총리로서 총리를 27~40% 뒤쫓고 있다. 지난 5월 선거 이후 총리와의 격차가 가장 좁아졌다.
물가를 잡는 데 있어 어느 쪽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 29%는더튼과 연합에 24%는 총리와 노동당을 꼽았다. 총리에 대한 질문에 유권자의 3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6%는 형편없다고 답해 마이너스 6점의 부정적인 순성과평가를 받았다.
더튼에 대해 36%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0%는 형편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10월 마이너스 15점에서 크게 개선된 마이너스 4점을 기록했으며 야당 지도자의 최고 결과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