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핵 추진 잠수함 시대에 접어들면서 호주 해군 인력을 모집하기 위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호주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이 캠페인은 호주 해군이 3680억 달러 규모의 호주-미국 원자력 협정에 따라 새로운 잠수함 함대를 인수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향후 수십 년 동안 호주 해군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임을 보여준다.

리처드 말레스(Richard Marles)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중국이 점점 더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도 태평양 지역을 통과하는 호주의 중요한 무역 통로를 보호하는 데 이 함정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ABC 인사이더스 쇼(ABC Insiders show)에서 중국 군대가 남중국해의 항로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그는 “많은 무역이 중국으로 향하지만, 일본과 한국과의 모든 무역, 우리의 상위 5개 무역 파트너 중 두 곳이 남중국해를 통과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이해하는 규칙 기반 질서, 운항의 자유,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호주의 이익에 부합하며, 우리는 이러한 이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하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말레스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 섬을 건설하는 것은 유엔 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2055년까지 최대 3,680억 달러를 들여 미국, 영국과 함께 개발한 8척의 핵 추진 잠수함 함대를 애들레이드에 새로 건조해 2040년대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는 호주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국방 프로젝트이다.

말레스 장관은 연방 정부가 미국 핵잠수함을 대가로 향후 대만과의 분쟁에서 호주가 대만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미국에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AUKUS 계약(AUKUS deal)의 1단계에 따라 호주는 미국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3척을 확보하게 된다.

말레스 장관은 미국이 대만과 전쟁을 벌일 경우 호주가 미국을 지원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앤드류 헤이스티(Andrew Hastie) 국방부 장관은 호주가 호주-미국 원자력 협정에 따라 핵잠수함을 확보함으로써 “선의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주권을 보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의 주권 보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그는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Sky News Australia)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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