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민들이 향후 5년 내 자국이 군사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8%는 향후 5년 내 호주가 군사적 분쟁에 연루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절반은 실제로 호주가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중 43%는 해당 공격이 국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이에 대비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낮은 수준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 미만만이 호주가 ‘매우’ 또는 ‘완전히’ 대비되어 있다고 평가했으며, 대부분은 ‘약간’ 또는 ‘보통 수준’으로 대비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본다이 비치 총격 사건 이후 테러에 대한 우려도 크게 증가하였다. 2024년 11월 조사에서 55%였던 테러 위협 인식은 2026년 2월 기준 약 75%로 상승하였다.
ANU 로리 메드칼프 교수는 “안보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호주 국민들은 결코 안일하지 않으며, 대부분이 우려를 가지고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의 테러 위협 수준은 ‘가능성 있음(probable)’ 단계로, 향후 12개월 내 공격이 발생하거나 계획될 확률이 50% 이상임을 의미한다.
호주 보안정보기구(ASIO)는 최근 중동 분쟁이 호주 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도발적이고 선동적인 행동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또한 공격은 개인 또는 소규모 집단에 의해 단순하고 저비용 방식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였다. 칼, 차량, 폭발물, 총기 등 기본적인 수단도 단순한 전술과 결합될 경우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전국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군사적 위협 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공격, 심각한 경제 위기, 필수 물자 공급 차질 등이 더 큰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 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과 연료 가격 급등 상황은 이러한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호주 내 안보 불안과 위기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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