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부 지역에서 최근 날씨가 습해지면서 치명적인 데스캡(Deathcap) 버섯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 버섯 채취를 하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계절 변화와 전국적으로 습한 날씨로 인해 야생 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정원이나 뒷마당에서 채취할 경우 작은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스캡 버섯은 폭우 이후 자라며,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야생 버섯과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데스캡 버섯은 캔버라, 멜버른, 애들레이드, 뉴사우스웨일스와 태즈메이니아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버섯은 매우 독성이 강하며, 조리하거나 냉동을해도 안전하지 않다. 식품안전정보위원회(Food Safety Information Council)의 리디아 부치만(Lydia Butchmann)은 “데스캡 버섯 한 개만 먹어도 건강한 성인을 죽을수 있다”고 말했다.
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으며, 섭취 후 10~16시간 사이에 나타난다. 적절한 의료 조치가 없으면 간과 신장 기능 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
어린이와 반려동물은 데스캡 버섯을 실수로 섭취할 위험이 높으며, 뒷마당에서 의심스러운 버섯을 발견하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2023년 빅토리아주에서는 에린 패터슨(Erin Patterson)이 만든 소고기 웰링턴에 데스캡 버섯을 섞어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한 명은 병원에서 거의 두 달을 치료받고 생존했다. 패터슨은 지난해 살인 3건과 살인미수 1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최소 33년 형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패터슨은 형에 대해 항소 중이다.
데스캡 버섯은 전국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독버섯이며, 발견 즉시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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