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후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가 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면서 호주 국민들은 더 높은 물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2월까지 12개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3.7%로, 전달의 3.8%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근원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절사평균 지수는 3.3%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다만 이번 통계는 2월까지의 데이터만 포함되어 있어 이란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최근 유가 급등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 분석기관 캐너스타는 글로벌 상황과 2~3% 목표 범위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속이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캐너스타의 데이터 인사이트 디렉터 샐리 틴달은 “중앙은행 회의 직전 데이터에서 중동 분쟁 영향이 반영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대출자들의 월 상환액이 약 7.4%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호주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월 연료 가격은 전년 대비 7.2% 하락했지만, 이후 몇 주 사이 전국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동력이었으며, 정부 보조금 종료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무려 37% 급등했다.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가격도 3.1% 상승했으며, 외식 가격은 3.7%,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13% 상승했다.
호주중앙은행 총재 미셸 불록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무장관 짐 차머스는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5.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언급했다.
그는 “두 가지 핵심 변수는 전쟁의 종료 시점과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라고 설명했다.
웨스트팩은 올해 중반 인플레이션이 5.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커먼웰스은행 역시 분쟁이 악화될 경우 5%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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