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당, 의원직무정지 세비는 유지

샤오퀘트 모슬만(Shaoquett Moselmane)의원이 호주정보당국의 수사를 받자 소속 노동당은 즉각 당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보당국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의원직직무도 정지됐다.  

지난 금요일인 26일 중국정부 당국 요원과의 커넥션 혐의로 호주정보당국의 의원실 및 가택 수색을 받은 샤오퀘트 모슬만 연방 상원의원에 대해 소속 NSW주 노동당은 즉각 당무와 의원직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  

조디 맥케이 NSW주 노동당 당수는 이 같은 강경한 조치를 취했으나 노동당 의원들 중에는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보당국의 수사기간 중 무죄추정을 이유로 당의 강경조치가 과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현재 NSW주 의회 웹 사이트에는 모슬만 의원이 무소속으로 등재되어 있다. 모슬만 의원은 코비드 19이후와 이전 친 중국정부발언으로 당 일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모슬만 의원은 의원직 직무정지로 의회 사무실, 의원직 이 메일, 컴퓨터,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으나 연봉 17만불수령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모슬만 의원은 “정보당국의 수사와 관련해 나는 혐의자로 조사를 받는 상황도 아니며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린치를 당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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