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철 관광업계 활성화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호주 코비드 19도 한 풀 꺾여 모처럼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NSW, 퀸즈랜드 주에서는 지역감염자가 이틀째 0명을 기록해 양 주간 경계봉쇄도 오는 10월 6일이면 완전해제가 취해질 전망이다. 이미 NSW주와 남부호주 간 주 경계봉쇄는 23일부터 해제됐다. 빅토리아주는 하루 확진자가 20여명 안팎으로 진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NSW주와의 경계봉쇄를 고집했던 퀸즈랜드주 정부도 10월 1일부터 주 경계지역의 NSW주 거주자의 방문을10월 1일부터 허용했다.
NSW주 41개 우편번호지역 주민 방문허용
남부호주 주 경계봉쇄 해제
퀸즈랜드 주정부는 NSW주에서 지역감염자가 일정기간 발생하지 않을 경우 10월 6일부터 양 주간 경계를 완전해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퀸즈랜드 주는 바이런 베이, 리스모어 등 주 경계지역인 41개 우편번호 거주자에 대해 방문허가증을 받으면 격리기간조치 없이 다음달부터 주 방문을 허용한다.
NSW주정부는 일단 퀸즈랜드 주정부의 부분해제조치에 긍정적 반응이나 양 주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전면해제조치를 바로 취할 것을 바라고 있다. 남부호주는 23일부터 NSW주 거주자의 방문을 허용했다. 퀸즈랜드 주는 ACT거주자의 방문을 전면 허용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수상은 “17일 이후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퀸즈랜드 주정부가 봉쇄조치를 완전개방해 양 지역의 경제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옳은 수순”이라며 퀸즈랜드 주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항공사 국내선 증편 관광산업 기지개
주경계 봉쇄가 부분 및 완전해제 되자 국내 항공업계가 발 빠른 조치에 나섰다. 관타스, 젯트스타, 버진 블루 국내 항공사가 국내선 재개 및 증편에 나섰다. 콴타스는 지난 7월부터 중단한 에델레이드-시드니 로선을 재개했다. 178석의 보잉 737-800기를 투입했다.
제트 스타는 에델레이드-시드니 간 주 5회 운항을 10월 1일부터 매일 2회, 11월부터는 매일 3회 운항한다, 또 이 로선에 대해 항공료를 특별할인해 판매한다. 버진 오스트레리아는 켄버라-에델레이드, 에델레이드-시드니 켄버라-골드코스트운항을 재개했다.
관광업계 환영일색
콴타스가 에델레이드-시드니 로선의 재개 및 증편을 시행하자 양 주 관광업계는 지역관광업이 모처럼 활기를 찾게 됐다고 반색을 표명했다. 코비드 19로 항공편 중단과 주 경계봉쇄로 관광업계가 도산 직전에서 재기의 기회를 맞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직원해고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항공업계도 주 경계봉쇄 해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항공사는 일단 국내선의 재 취항과 증편으로 재기의 모멘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퀸즈랜드, NSW주 봉쇄의 완전해제와 동시 빅토리아 주의 코비드 19 제재조치가 풀려 국내선 운항의 활성화가 되길 바라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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