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부터 퍼스까지 병동이 꽉 차고 구급대원들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겨울 COVID-19 급증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간호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파동으로 환자들이 복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퍼스에 있는 병동에 경보를 울리고 있다. 직원들은 병원 간부들이 복도에서 아프고 다친 사람들을 돌보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17일 COVID-19로 WA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77명으로 전날보다 26명 늘었다.
WA 자유당의 데이비드 허니(David Honey) 당수는 이러한 내용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호주 간호 연맹의 마크 올슨(Mark Olsen)은 간호사들이 걱정하며 마스크 규정을 다시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올슨은 “우리 회원들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환자들을 돌보라는 요청을 받고 있기 때문에 등록이 위험에 처할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건강 체계가 무너지기 전에 겨울을 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크 맥고원(Mark McGowan) 총리는 마스크의 내부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마스크의 사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앰버 제이드 샌더슨(Amber-Jade Sanderson) WA 보건부 장관은 병원에서 COVID-19 검사를 완화하라는 최고 보건 책임자의 조언을 옹호했다.
그녀는 “감염관리가 중요하지만 의료 종사자들이 응급실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OVID-19에 감염된 의료 종사자들의 급증으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주 구급차 서비스는 위기 모드에 돌입했다. 구급대원 80여 명이 격리되어 구급차 수십 대가 인력 없이 긴급 호출에 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인 16일, 17일에 사람이 차에 치인 후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15분이 걸렸다.
사고와 비슷한 시기에 SA 앰뷸런스 서비스에서는 자원 부족으로 긴급 ‘1급 사고’를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 야간에는 32대의 구급차 중 18대가 밤새 운행되지 않았다.
앰뷸런스 직원 협회의 조시 카르포비치(Josh Karpowicz)는 아픈 노동자들의 수가 몇 주 만에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호주 지역사회는 환자 안전 영향 때문에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자원공급은 미미하여 구급차 서비스가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의 대응 시간을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 정부의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1억 2천 4백만 달러 규모의 채용 과정의 일환으로 32명의 새로운 앰뷸런스 졸업생들이 업무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