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가 공해상에서 호주 해군(Australian Navy) 헬리콥터 앞에 신호탄을 투하하여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이 규칙에도 위반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4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AEST, 호주동부표준시)쯤 남한(South Korea)의 서해(Yellow Sea)상에서 일상적인 작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HMAS 호바트(Hobart) 근해에서 작전 중이던 해군 시호크(Navy Seahawk)가 중국 J10 공군 제트기(Chinese J10 Air Force jet)에 의해 요격되었다.
말스(Marles)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PLA 공군기(PLA Air Force)가 60m 상공에서 시호크(Seahawk) 헬기 앞 300m 지점에 플레어를 떨어뜨렸다”며 “그 플레어를 맞지 않기 위해 헬기가 회피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 소식통은 9news에 호주 조종사의 빠른 반응이 재난을 막았다고 말했다. 시호크(Seahawk)는 보통 4~6명의 승무원으로 운영된다.
부상자는 없었다.
말스(Marles)는 이번 사건을 비난하며 중국 정부에 호주의 우려를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HMAS 호바트(Hobart)는 북한(North Korea)이 공해를 통해 제재 물품을 밀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유엔(United Nations) 임무인 아르고스 작전(Operation Argos)에 참여하고 있었다.
말스(Marles)는 “이번 사건은 안전하지도 않고 전문적이지도 않은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호주인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 Security Council) 제재를 집행하는 중요한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우리는 유엔해양법협약(UN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에 따라 국제법에 따라 공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군을 포함해 다른 군과 상호작용을 할 때 이러한 상호작용이 전문적이고 안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건은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HMAS 호바트(Hobart)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집행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