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담배 단속을 완화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9news가 전했다.
7월 1일부터 치료용 전자담배(vapes)는 계획대로 GP나 처방 간호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10월 1일부터 약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 약국에서 같은 치료용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이부프로펜, 니코틴 껌 또는 니코틴 패치의 공급 방식과 유사하지만, 더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치료용 전자담배는 여전히 제조 및 판매가 불법이다.
약사들은 자신들은 “치료적 이점이 입증된” 약을 조제하는 의료 전문가들이라며 이번 결정에 대해 맹비난했다.
호주 약국 조합(Pharmacy Guild of Australia)은 성명을 통해 “어떤 전자담배 제품도 안전성, 효능, 성능에 따라 치료용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어떤 전자담배 제품도 호주 치료용품 등록부(Australian Register of Therapeutic Goods)에 등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자담배는 암, 폐암, 니코틴 중독을 포함해 환자에게 장기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금연과 니코틴 의존을 치료하기 위한 전자담배 제품의 사용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제한적이다. 약국이 전자담배 소매상이 되고, 전자담배 수거상이 된다는 의회의 기대는 모욕적이다.”
개정된 법률들은 전자담배가 범죄화되거나 처방전이 필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녹색당(Greens)의 지지를 받아 상원을 통과할 것이다.
조던 스틸-존 상원의원(Senator Jordan Steele-John)은 X에 “여기에는 균형을 맞출 것이 많다”며 “규제되지 않은 일회용 전자담배는 건강에 위험하고 환경에도 좋지 않다. 물질적인 금지는 효과가 없다. 공동체는 보호받아야지, 과잉정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크 버틀러 보건장관(Health Minister Mark Butler)은 새 법이 아이들의 취미가 아닌 흡연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전자담배가 사용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법들은 호주 젊은이들과 더 넓은 지역사회를 오락용 전자담배의 해악으로부터 보호한다. 7월 1일부터 약국 외에서 전자담배를 공급, 제조, 수입 및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