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디에서 모여 살고 있을까?
시드니 허스트빌 인구 30% 중국 출생

이민 물결로 시드니는 세계에서 가장 다문화적인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시드니 주민 10명 중 4명 이상이 해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시드니의 풍부한 이민자 역사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민자들은 시드니는 북부 해안 지역, 서부 교외 지역, 그리고 샤이어 지역 등 여러 지역으로 분포해 살고 있다. 헤럴드지가 시드니 인구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생 국가별로 뚜렷한 정착 패턴이 드러났다. 나무의 나이테가 나무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보여주듯, 이러한 이주민 정착 패턴은 도시의 역사를 밝히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시드니 주민의 약 5%가 중국에서 태어났다. 시드니 북부의 라이드와 맥쿼리 파크 주변 교외 지역이 중국 출생 중국인들이 제일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시드니 남부 조지스 강 인근에도 많은 중국 출신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허스트빌에서는 인구의 30% 이상이 중국 본토 출신이다.

시드니 인구의 거의 4%가 인도에서 태어났다. 파라마타에서 박스힐과 마스든 파크까지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이 지역에 인도 출신이 가장 많다. 특히 파라마타 북부 지역에서는 인구의 38%가 인도 출신으로, 시드니 어느 지역보다 단일 해외 국가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시드니 남서부의 카브라마타-랜스베일 지역에서는 주민 36.1%가 베트남 출신이다. 그보다 조금 더 남서쪽으로 가면 리버풀 주변의 교외 지역에서는 이라크 출신이 가장 많다. 마운트 드루이트 지역의 여러 동네에서 가장 흔한 해외 출생 국가는 필리핀이다. 이러한 정착 패턴에도 불구하고, 맥쿼리 대학교 인구통계학과 닉 파르 명예교수는 대부분의 교외 지역 인구가 다양한 이민자 배경과 출신 국가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출신 국가 집단이 혼합되어 살고 있다”며 “시드니에는 특정 민족 집단이 밀집된 지역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 특히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이민자들은 200년 넘게 시드니 인구 구성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인도와 중국에서 시드니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드니의 주요 지역 일부에서는 영국이 해외 출생 국가 1위 자리를 잃었다. 

KPMG의 테리 론슬리 도시 경제학자는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시드니 대부분 지역에서 영국이 가장 흔한 해외 출생 국가였지만, 이후 이민 정착 패턴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인구 조사에 따르면 시드니 거주자의 출생 국가로 영국이 네 번째로 많았다(호주, 중국, 인도 다음). 하지만 시드니 최남단에서 서쪽 외곽과 북서쪽을 거쳐 북쪽 해안, 북부 해변, 동부 교외 지역까지 넓게 펼쳐진 지역에서는 여전히 영국이 해외 출생 국가 거주자가 많다.  

그 거대한 교외 지역은 서덜랜드 샤이어, 남서쪽의 나렐란, 서쪽 끝의 페니스와 스프링우드, 북서쪽 외곽의 리치먼드와 듀럴, 그리고 프렌치스 포레스트, 맨리, 모스먼, 본다이, 마루브라를 포함한 시드니 동부 해안까지 아우른다. 시드니 항구 북쪽과 남쪽 해안 지역에 영국 출신 주민 비율이 높은 것은 해당 이민자 공동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높은 기술력과 소득 수준, 그리고 “해변 생활의 매력”을 반영하고 있다. 맨리-페어라이트 지역에서는 인구의 11.6%가 영국에서 태어났는데, 이는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탈리아 출신과 그리스 출신 주민들은 대부분 1950년대와 60년대에 이주해 왔는데, 당시 주택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던 서부 및 남서부 교외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회계연도에 NSW에 새로 도착한 사람들의 출생 국가는 인도(15,610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국(15,080명)과 네팔(8,077명)이 뒤를 이었다. 영국이 4위(7,660명)를 차지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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