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 구매자들이 세금 변화 계획과 세 차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경매 낙찰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코탈리티(Cotality)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주요 도시의 초기 경매 낙찰률은 47%로 떨어졌으며, 이는 2020년 4월 코로나19 초기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간 수준이다.

이 수치는 최근 12주 중 10주 동안 기록된 약 60% 수준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6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드니는 이번 하락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도시로, 지난주 645건의 경매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직전 주 대비 17.5% 감소한 수치이다. 이 중 47%만이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멜버른은 910건, 브리즈번은 142건의 경매가 진행되며 다른 주요 도시보다 비교적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구매자들은 연방 예산안에서 발표된 투자 부동산 관련 세제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정책에 따르면 2027년 7월부터 자본이득세 최소 30% 부과와 신규 주택에 한정된 네거티브 기어링 제한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연속적인 세 차례 금리 인상 이후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이며, 현재 기준금리는 4.35%로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는 향후 몇 주간 경매 건수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문가들은 호주 주택 가격이 약 5% 하락하는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9news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