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Minns) 노동당 정부가NSW주 가구들의 치솟는 전기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57밀리언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가정용 에너지 지원 정책을 전격 시행한다.
NSW 주정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구의 에너지 효율 업그레이드 비용 장벽을 낮추기 위한 ‘홈 에너지 세이버(Home Energy Saver)’ 프로그램을 오늘부터 공식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금 부담으로 설치를 망설였던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10년 만기 ‘$15,000 무이자 대출’ 즉시 도입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은 부부 합산 연간 과세 소득이 $210,00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자격 요건을 갖춘 가구는 초기 비용 없이 최대 $15,000까지 0% 금리로 대출을 받아 에너지 절감 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예컨대 총 $10,000가 소요되는 태양광 및 배터리 시스템을 구입할 경우, 초기 자금 없이 대출을 신청해 10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32,000가구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태양광·배터리부터 에어컨·단열재까지 폭넓은 지원
지원금은 단순히 태양광 패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세를 영구적으로 낮출 수 있는 아래의 다양한 품목에 모두 적용된다.
- 루프탑 태양광 패널 및 가정용 배터리 시스템
- 천장 단열재(Insulation) 및 틈새 막기 공사(Draught-proofing)
- 역사이클 에어컨(Reverse-cycle AC) 및 천장형 선풍기
- Heat Pump Hot Water System
저소득층·세입자 위한 ‘$4,000 보조금’ 하반기 추가 시행
연간 가구 총소득이 $80,000 이하인 저소득 가구이거나 컨세션 카드(Concession Card)를 보유한 취약계층을 위해 총 7,700만 달러 규모의 타겟형 할인 보조금 제도도 마련된다.
해당 가구는 최대 $4,000의 일시불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 보조금 혜택은 집주인의 동의를 얻은 세입자(Renters)에게도 적용되어 주거 형태와 관계없이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받으려는 가구는 보조금(Discount)을 먼저 신청해 차감받은 뒤, 남은 잔액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주총리는 “현재 많은 가정이 전기 요금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초기 비용이 너무 높아 엄두를 내지 못했던 가구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줄이고 주거 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페니 샤프(Penny Sharpe) 기후변화 및 에너지부 장관 역시 “에너지 효율 업그레이드가 더 이상 일부 부유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모든 가구가 여름에는 더 시원하게, 겨울에는 더 따뜻하게 지내면서 매달 고지서의 숫자가 줄어드는 기쁨을 누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