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와 높은 생활비 부담, 세제 개편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호주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동산 분석업체 코탈리티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7% 하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올해 초만 해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 역시 5.3%로 크게 둔화됐다.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드니가 전월 대비 1.4%, 멜버른이 1.2% 하락했으며, 최근 최고점 대비 5% 이상 떨어진 상태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브리즈번(-0.6%)과 애들레이드(-0.2%)도 하락 했다.
이번 주택가격 하락은 주로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고가 주택은 3.2% 하락한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은 오히려 0.3% 상승했다.
한편 주택 매매 시장과 달리 임대 시장은 낮은 공실률로 인해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