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시설 종사자 면역주사 의무화
정부가 보험 통해 부작용 피해보상

연방정부의 AZ백신정책이 조변석개식이다. 이번에는 모든 연령층이 원하면 AZ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연방정부의 AZ백신정책이 오락가락이다. 28일 전국비상내각회의는 나이에 관계없이 원하면 어느 연령대에서도 AZ백신을 맞도록 권장했다. 하향곡선의 수요를 차단하기위한 정부의 대처에 일선 GP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 백신의 부작용에 따라 예상되는 피해자의 보상문제 등으로 백신주사를 외면하는 현상을 막기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 백신의 부작용에 의한 피해도 정부가 보험을 통해 책임을 지는 대신 일선 GP들에게 피해보상의 위험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국민백신 AZ면역주사를 통해 코비드 19 감염을 줄이기위한 정부의 방역대책의 일환이나 오락가락하는 백신정책에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 

 백신정책 오락가락 혼선조장

NSW주, 서부호주, 퀸즈랜드 60대이하만 AZ 허용

모든 연령층에 대해 AZ백신주사를 권장하자 다음날부터 곧 바로 20-30대에서 이 백신면역을 원하는 예약이 느는 추세다. NSW주 코비드 19 확산이후 바이러스 감염과 전이 차단을 원하는 50대 이하의 수요가 정부의 이 같은 발표에 맞춰 늘고 있다.  

그러나 주 보건당국이나 호주 의약청은 여전히 60대 이하 연령층은 AZ백신보다 화이자 백신이 안전하다는 경고를 내 놓고 있다. 일단 AZ백신주사이전에 GP와 충분한 논의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권고에도 NSW주나 서부호주, 퀸즐랜드 주는 60대 이하에 AZ백신을 금하고 있다. 

AZ백신 기피는 글로벌 현상이다. 이 백신의 부작용 때문이다. 백신 주사 후 사망한 피해자의 대부분은 AZ백신을 맞았다. 호주에서는 2명의 40,50대 여성이 사망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그동안 이 백신의 후유증 보다 이 백신 기피로 인한 감염과 사망의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AZ면역주사를 권고해왔다. 그러던 것이 5월중순부터는 50대 이하에 대해서는 이를 금하고, 대신 화이자를 맞도록 그 방침을 바꿨다. 

지난 6월 18일부터는 AZ백신은 60대 이상에서만 맞도록 하고 50-59세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을 맞도록 궤도수정을 또 했다. 무려 그 연령 상한선을 10세나 더 올리며 AZ백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정면으로 노출했다.  

60대 이상 노인층에 한해서만 AZ백신을 맞도록 한 것이다. 60대이하의 AZ백신에 의한 후유증을 무시할 수 없다며 종전의 입장과는 다른 결론과 입장을 취했다.    

이번에는 28일 전국비상내각회의를 통해 연령과 관계없이 AZ백신을 원하면 누구나 이 백신을 맞도록 권장하는 것으로 궤도수정을 했다. 불과 10일만에 AZ백신정책을 바꾼 것이다.  

이번 재수정은 지난달 18일 50-59세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을 맞도록 한 이후 AZ접종에 대한 시중의 공포를 더 확산시키는 꼴이 됐다. 이에 당황한 보건 당국은 60대 이상의 AZ백신에 대해 안전성을 강조하나 제대로 먹혀 들지 않았다. NSW주 70대 노인의 경우, 5명 중 2명이 백신주사를 전혀 맞지 않고 있다. 전국 70대 노인 접종률 보다 낮은 수치다. AZ백신을 맞기로 했던 50를 비롯 대의 60대 이상에서도 이 백신에 대한 기피현상이 급증한 이후 이의 대처방법으로 채택된 것이다. 

회이자 백신 부족이 화근

문제는 화이자 백신의 수요가 급증하나 공급 물량이 달리는 데 있다. 연방정부는 8월이면 많은 화이자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장담하나 일선 GP클리닉에 할당될 량이 미미하다. 연방정부는 GP클리닉에 7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공급한다. 웨스트 라이드의 한 GP클리닉은 7월 한달동안 120에서 3백명분의 백신을 공급받을 계획이나 이 클리닉의 40-60대 환자는 2,100명이다.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이 클리닉은 가급적이면 1차 AZ백신을 맞은 50대라도 가급적 AZ백신을 맞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대량으로 맞을 수 있는 대형 백신장소를 늘려 GP가 없는 40-60대에 이를 주사할 계획이나 물량이 부족한 것은 매 한가지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비상내각회의를 통해 NSW주를 비롯 퀸즐랜드 주, 노던 준주에서도 코비드 19가 확산되자 AZ백신 권고와 노인보호시설의 종사자는 오는 8월까지 1차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결정했다. 이와 이울러 AZ백신주사 우려를 불식하기위해 이 백신의 주사로 부작용이 발생하면 정부가 보험을 통해 보상하는 방법으로 GP의 AZ백신주사권장을 유도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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