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기술을 활용해 진행성 뇌종양을 앓는 어린이를 치료하는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와 남호주 보건의료연구소(SAHMRI)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mRNA 기술을 활용한 소아 뇌종양 맞춤형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인체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암세포를 식별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지향한다.
이번 임상의 핵심은 ‘개인 맞춤형’이다. 연구진은 게놈 시퀀싱과 첨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어린이의 종양에서만 발견되는 고유한 암 표지자를 확인한다. 이후 퀸즐랜드의 전문 제조 시설인 서던 RNA(Southern RNA)에서 해당 아동만을 위한 종양 특이적 백신을 제작한다.
백신 제조에는 약 8주가 소요되며, 등록 후 10주 이내에 투여가 가능하다. 참가 아동은 2주 간격으로 총 8회 백신을 접종받으며, 이후 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 반응을 유지하게 된다.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4년간의 임상시험에는 퀸즐랜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서호주 등 호주 전역의 8개 주요 소아병원이 참여한다. 대상은 수모세포종, 고등급 신경교종 등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재발성 뇌종양 환아 약 70명이다.
임상 책임자인 조던 한스포드 교수는 “1단계에서는 안전한 용량을 결정하고, 2단계에서는 암 진행 억제 및 생존율 개선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평가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아이들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매년 약 40명의 어린이가 뇌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소아암 중 가장 높은 치명률이다. 퀸즐랜드대 브랜든 웨인라이트 박사는 “성인 흑색종 등에서 이미 유망한 결과를 보인 mRNA 기술이 소아 뇌종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시험은 치료 대안이 부족했던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생존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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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약품 관리국(TGA)은 가짜 보톡스 바이알이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호주 국민들에게 가짜 보톡스에 대한 경고를 재차 발령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TGA에 따르면, 가짜 바이알(vials)은 정품 보톡스 제품과 유사하게 포장되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모회사인 AbbVie는 문제의 제품, 배치 번호 C8478C4가 정품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TGA는 "가짜 제품은 품질, 안전성, 효능에 대한 당국의 엄격한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러한 제품은 심각한 공중 보건 및 안전 위험을 초래하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TGA는 작년 7월에도 가짜 보톡스 관련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이 여전히 호주 약국이 아닌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 가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TGA는 "가짜 상품 제조업체는 겉으로 보기에 합법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합법적인 출처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톡스와 같은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 제품은 호주에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 유효한 처방전을 소지한 경우 개인적인 용도로 해외에서 의약품을 수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짜 제품은 처방전 유무와 관계없이 수입이 금지된다.
TGA는 안전을 위해 항상 평판이 좋은 출처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구매하고, 의문 사항이 있을 경우 의료 전문가 또는 지역 등록 약국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가짜 보톡스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안전한 폐기를 위해 즉시 지역 약국에 반납해야 한다. 가짜 의약품이 의심되는 경우 TGA 웹사이트 또는 1800 020 653으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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