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자신의 농장을 운영하던 NSW 의 한 농장주가 6명의 젊은 여성들에게 나체 또는 부분 누드 오일 마사지를 받도록 압력을 가한 뒤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시드니 법원이 밝혔다. 그레고리 리처드 더글러스(68)는 2014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NSW 남부 테이블랜드에 있는 필우드 호스 스터드에서 숙식 제공을 받고 일을 했던 외국인 워홀러 여성 5명을 잇따라 폭행한 혐의로 NSW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은 고소인 6명 중 5명이 WWOOF라고도 알려진 유기농 농장 자원 노동자 프로그램을 통해 숙식 제공을 대가로 이 농장에 종사한 것으로 밝혔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임대 농장을 운영했던 더글러스 씨는 고소인들과의 여러 차례 마사지와 일부 성행위를 인정하면서도 비합의적이거나 범죄적인 것은 부인했다. 그는 4건의 강제추행 혐의, 5건의 동의 없는 성관계 혐의, 6건의 동의 없는 성접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아드리안 로버트슨 검사는 2014년 8월, 일본 국적의 27세 여성을 더글러스가 항의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반복적으로 더듬으며 마사지를 하며 성추행 한 사건이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2014년 11월 농장을 떠나 경찰에 고소했다. 로버트슨 검사는 더글러스가 경찰에서 “몸이 아주 가벼운 소녀였고 모든 육체적 활동에 고군분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마사지해줬다 말했다”고 말했다.

더글러스는 2016년 9월과 10월 세 차례 마사지 도중 독일 국적 워홀러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와 이듬해 2월에도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여성은 결국 지난 2월 사건 이후 함께 농장을 떠났고, 2019년 5월, 19세의 호주인 여성을 자신의 동의 없이 성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섯 번째 여성은 7월과 8월 사이에 동의 없이 성폭행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2019년 9월 29일,  여섯 번째 피해자는 더글러스가 동의 없이 그녀를 만졌다가 다음날 성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재판은 진행중이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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