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의 한 뱀 포수(snake catcher)가 한 여성의 방문을 두드리는’위험한 독을 가진’ 파충류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9news가 전했다.

작년에 촬영되어 이번 주에 페이스북에 공유된 이 영상은 노던리버스(Northern Rivers) 지역의 린든데일(Lindendale)에 있는 한 주택의 미닫이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커다란 동부 갈색 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 젊은 여성이 고통스러워 보이는 ‘갈색 뱀(brown snake)’이 유리 미닫이문을 계속 두드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위험한 독사가 문을 두드리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라고 페이스북 게시물에 적혀 있다.

리스모어(Lismore)와 그 주변 지역의 세이프 스네이크 서비스(Safe Snake Services) 마리온 넬(Marion Nel)은 도착하자마자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고 9news에 말했다.

집을 조사하던 중, 집의 작은 구멍에 두 번째 갈색 뱀이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넬은 “노크”하는 뱀이 집주인에게 다른 뱀의 곤경에 대해 경고하고 효과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주 목격하는 일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뱀들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뱀이 지각이 있다는 사실보다는 뱀의 독만 생각하고 오해하죠. 이전에 우리에게 보고된 적이 있지만 이 경우에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 뱀은 매우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뱀은 현장에서 도망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렸고, 두 번째 뱀은 조심스럽게 구조되었다.

넬은 “손으로 조금씩 뱀을 빼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뱀을 풀어주었고 뱀은 도망쳤습니다. 첫 번째 뱀의 행동 덕분에 갇혀 있던 뱀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동부 갈색 뱀(Eastern brown snakes)은 호주에서 내륙 타이판(inland taipan) 다음으로 독성이 강한 뱀으로, 호주에서 가장 치명적인 뱀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