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Sydney)의 한 남성이 데이트를 위해 여성을 만난다고 생각했지만 두 명의 무장 남성들이 차에 달려드는 함정에 빠졌다고 9news가 전했다.

NSW 경찰(NSW Police)은 23세인 해당 남성이 9월 7일 시드니 남부 오틀리(Oatley)에서 소셜 미디어에서 만난 한 여성과 데이트하기 한 후 약속장소에  도착했고 그녀는 계획대로 차에 탔지만, 근처 덤불에 숨어 있던 두 명의 남성도 그의 차에 탔다.

한 명은 더블 배럴 산탄총(double-barrel shotgun)을 머리에 들이대고 다른 한 명은 휴대폰과 지갑을 넘기라고 요구하며 그를 위협했다.

당황한 23세 청년은 차를 가속하고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망쳤다. 습격 후 최대 5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공포에 질린 23세 남성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들이 나를 공격했어요, 사방에서 공격했어요.” 이 남성이 주민들에게 말하는 소리가 영상에서 들린다.

“갑자기 두 남자가 뒷좌석에 뛰어들었어요. 한 남자는 내 머리에 산탄총을 겨누고 있었고, 다른 남자는 칼을 들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총을 든 남자가 뛰어내리면서 ‘다 내놔, 다 내놔’라고 말했어요. 누군가 뒤에서 칼로 저를 찌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차를 충돌시켰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그대로 도망쳤어요.”

주민들은 조용한 거리에서 발생한 범죄에 충격을 받았다.

한 주민은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늦은 밤 교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정말 우려스러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집 밖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어요. 우리가 이렇게 느끼면 안되는 거 잖아요”라고 덧붙였다.

7일 목요일 밤 늦게 오틀리(Oatley) 지역에서 최대 5명의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그룹을 본 사람은 신고해달라고 경찰은 요청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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