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술 대기업 캔바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호주 현지 AI 기업 2곳을 인수하며, 단순 디자인 도구를 넘어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시드니에 본사를 둔 캔바는 호주 AI 기업 심시어리(Simtheory)와 마케팅 자동화 기업 오르토(Ortto)를 비공개 금액에 인수했다. 캔바 공동창업자 멜라니 퍼킨스, 클리프 오브레히트, 캐머런 애덤스는 이번 거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수로 캔바가 2024년 이후 진행한 AI 관련 인수 건수는 총 8건이 됐다. 지금까지 AI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약 4억 달러로 알려졌다.
심시어리와 오르토는 시드니 출신 형제인 크리스 샤키와 마이크 샤키가 설립한 기업이다. 두 사람은 인수 이후 캔바에 합류할 예정이다. 크리스 샤키는 숙박 예약 플랫폼 스테이즈(Stayz)의 공동창업자로도 알려져 있다.
캔바 최고운영책임자 클리프 오브레히트는 이번 인수가 캔바를 단순한 디자인 도구에서 업무 전 과정을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가 캔바 안에서 아이디어 구상, 제작, 편집, 게시, 성과 측정, 최적화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르토의 직원 40명은 전 세계 5,500명 규모의 캔바 조직에 합류하게 된다. 오르토는 전 세계 190개국 1만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캔바는 심시어리 인수를 통해 기존 AI 기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아이디어 단계부터 완성 결과물까지 AI가 강력한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캔바는 4월 16일 열리는 연례 행사 ‘캔바 크리에이트’에서 추가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이번 발표가 캔바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캔바는 지난해 8월 직원 지분 매각 이후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고 평가를 기록했다. 또한 2027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캔바는 3월 옥외광고 기업 두흘리(Doohley)를 약 3,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광고 분석 기업 매직브리프(MagicBrief)와 AI 영상 기업 망고AI(MangoAI)도 인수한 바 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