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에서 많은 소매업체들이 매장 폐쇄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금기시되던 로맨스 서점이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9news가 보도했다.
시드니의 성공적인 로맨스 소설 서점 ‘로맨싱 더 노벨(Romancing The Novel)’의 스칼렛 호퍼(Scarlett Hopper) 씨와 더불어, 로맨스 소설 작가이자 ‘북스 에버 애프터(Books Ever After)’ 서점을 운영하는 캣 T. 마센(Kat T. Masen) 씨의 사업 확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로맨스 소설 시장의 뜨거운 성장세와 소비자들이 ‘경험’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실물 서점을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다.
로맨스 장르는 현재 호주에서 가장 큰 소설 장르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매년 수천만 달러 규모의 도서 판매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전자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리적인 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독자의 75% 이상이 종이책을 선호하며,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드니 패딩턴에서 ‘Romancing The Novel’을 운영하는 스칼렛 호퍼는 개점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브리즈번 뉴팜에 두 번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며, 이는 오프라인 소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대조된다.
호퍼는 “로맨스는 과거에는 조롱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수십억 달러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점이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커뮤니티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센은 “온라인 쇼핑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독자들이 현실 공간에서의 경험과 소속감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의 일부 로맨스 서점들은 오프라인 소매업 위기 속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독자 수요 증가에 따라 다른 도시로의 확장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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