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는 것을 번복해, 이스라엘 측에서 통렬히 비난했다. 페니 웡(Penny Wong) 외무장관이 서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했던 이전 정부의 입장을 4년만에 공식적으로 번복하자 이스라엘 총리가 호주를 통렬히 비난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호주 대사도 이 결정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에 소환되었다.

야어 라피드(Yair Lapid) 총리는 이번 조치를 “성급하다”며 호주 정부의 대처는 전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오후 성명에서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한 성급한 대응으로 호주에서의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호주 정부가 다른 문제들을 더 진지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하고 통합된 수도이며, 그 어떤 것도 그것을 바꾸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웡 장관은 호주는 이스라엘과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가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에 전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오늘 “우리는 이 전망을 저해하는 접근 방식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대사관은 항상 텔아비브에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는 호주가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이자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변함없는” 지지자로 남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리슨 정부는 2018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유사한 결정에 따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다. 18일 웡은 예루살렘을 인정한 전 정부의 동기를 비판했다.

그녀는 “이는 보궐선거에서 웬트워스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냉소적인 책략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드니의 동부 교외에 있는 웬트워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 인구를 가지고 있다. 2018년 예루살렘이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 대사관은 텔아비브에 남아있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이 유대인과 무슬림, 기독교인들에게 종교적 중요성 때문에 여전히 분쟁의 중심지로 남아 있지만, 예루살렘을 수도로 간주하고 있다.

웡은 호주가 1948년 이스라엘을 인정한 국가들 중 하나이며, 그렇게 한 것은 노동당 총리 벤 치플리(Ben Chifley)였다고 언급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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